The one thing

[힐링 하러 가자! 온천 대신 동내 사우나]

 

  최근 허벅지 및 어깨 저림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이유로는 척추 디스크가 가장 의심되는데, 장시간 근로, 부족한 운동, 신체적 노화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적으로 디스크 질환이 있는 분의 말씀을 참고해보면 허리가 아픈 게 아니라 다리가 당겨서 못 산다고 합니다.

 

  아직 결혼도 못한 제게 벌써 이런 시련이... ㅠ.ㅜ

 

<아... 인생의 겨울인가>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니 증세가 확연해졌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PC와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조금 쉬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한 정말 정말 오랜만에 사우나를 가기로 했는데, 사우나 후의 그 상쾌함이 그리워서였습니다. 때밀이 하나 챙겨들고 구글 지도로 검색한 후에 가장 가까운 사우나를 찾아갔습니다. 

 

  3,500원 선으로 기억했는데 성인 1인에 7,000원이더군요. 물가가 어마어마하게 오른 건지 아니면 그렇게나 오랫동안 안 갔던 것인지... 에효 (뉴스에서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에요. 저물가라 금리를 못 올린다더니...)

 

  사우나 한 번에 1시간 시급이 날아가는 거지만 몸의 피로를 푸는 게 중요하니까 성큼 들어갔지요. 그 왜, 동물들도 자기 몸이 안 좋으면 온천 안에 몸을 가만히 담그고 있잖아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근육이 쫙 풀어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도 습기를 팍팍 넣어주고요.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다니면서 몸을 불려주고 나서 때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헉헉... 힘들어. 하지만 죽은 세포가 주룩주룩 밀려나오는 시원함~

 

  이제는 사우나입니다. 뜨거운 공기를 코로 마시며 부비동의 세균이 죽는다 생각하고 모공을 열어 땀을 있는 힘껏 흘립니다. 그리고 찬물에 풍덩~ 하기를 몇 차례 반복.

 

  사우나를 마치고 나니 어릴 적의 그 시원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몸이 노곤노곤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정말 실컷 푹 잤네요.

 

 

  동네 어르신들이 왜 그렇게 사우나를 많이 찾아오시는지 알 거 같아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쯤은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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