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여름철 습기! 이제는 곰팡이와의 싸움인가, 뉴 에버그린 사용기]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오두막 같은 숙소인데 설상가상으로 통풍이 안되어 화장실 전체에 곰팡이가 피어올랐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화장실에 창문이 없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벽을 부수고 창문을 낼 수도 없는 노릇.

 

 

  코딱지만 한 환풍기로는 어림도 없는지라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한 곰팡이가 점점 장실을 점령하기 시작한 것이죠.

 

  퍼져 나오는 곰팡이 포자에 폐 건강이 위협을 받겠다고 생각되어 세제를 뿌려 곰팡이를 섬멸하고자 뉴 에버그린이라는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락스를 사용하면 끝! 이겠으나 락스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

 

  인체에 유해하다고 유난을 떠는 것은 아니고, 락스를 사용하게 되면 정화조의 미생물이 죽어버려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방류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수질오염 방지, 환경보호 철저 ㅋ~)

 

  그래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뉴 에버그린이란 뿌리는 세제를 선택해봤어요.

 

 

  다목적 기능 순간 세정제라는 에버그린은 첨단 고농축 기술로 계발되어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은 탁월한 성능의 다목적 세척제라고 하네요.

 

  천연원료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분해성도 뛰어나 환경오염도 극히 적은 제품으로 오염도에 따라 희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욕실, 주방, 의류, 사무기구, 자동차 등 못쓰는 곳이 없군요.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어마어마하지만 금액은 12,000원으로 비쌉니다.

 

  생분해 고농축 저자극 살균 탈취력 강화란 새로운 타입의 다목적 초강력 세척제가 과연 곰팡이도 잡아 줄 수 있을까요?

 

 

 일단은 곰팡이에 정면으로 칙칙 듬뿍 살포했는데... 그냥은 안 없어지고요, 아무래도 물리적인 힘을 가해 제거해야 하려나 봅니다. 그래도 곰팡이 균이 죽긴 죽었겠죠?

 

 

  어차피 질 수밖에 없는 벌레와의 싸움, 세균과의 싸움이지만 손바닥만 한 보금자리라도 지켜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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