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74㎡형 아파트 한 달 주거비용
현재는 숙소로 아파트에 머물고 있습니다만, 전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지낼 때와는 한 달 주거비가 사뭇 다르더군요. 물론 수도권 지역보다는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번 달 주거비를 내고 보니 이 금액도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아파트 한달 주거비 구성을 보면 가스비, 전기료, 관리비 3개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자기 소유의 아파트라면 재산세가 따로 나오겠지요.
전기나 가스는 아껴 쓰는 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고정적인 아파트 관리비는 어쩔 수가 없네요. 관리비에는 청소비, 주차비, 경비비, 공동전기료, 회의비 등 많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독주택에 산다면 매달 나가는 관리비가 없어서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비교해 볼 수가 없네요.
<지긋 지긋한 고지서들>
6월 사용분으로 이번 7월에 청구 받은 요금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가스요금 12,160원, 전기요금 7,370원, 관리비 74,710원으로 도합 94,240원 입니다. 만약 겨울이라면 난방비로 가스요금이 부쩍 올라가겠지요.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은 어느 금융기관이라도 납부가 가능하지만 이곳의 아파트 관리비는 농협의 특정 지점에서만 납부 가능합니다.
숨만 쉬고 살아도 마이너스가 나는 어려운 삶의 경제 구조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슬픈 현실이네요.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가도 시간이 모자라련만 숨 가쁘게 일만해야 하다니... 누구 말 따라 하고 있는 일에 취미를 붙여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