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라이트 유저 관저씨의 게임 이야기 "드래곤볼 제노버스"]

 

1. 게임명 : 드래곤볼 제노버스

 

2. 출시일 : 2015. 02. 05.

 

3. 개발사 : 딤프스

 

4. 플랫폼 : PC

 

 

  처음에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이 게임을 딱 접하고 든 느낌은 이뭐병 !?

 

  그도 그럴 것이 항상 새로운 게임을 즐기려면 게임에 대한 학습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었죠. 더군다나 이것은 조작의 숙달이 필요한 격투게임이란 말입니다.

 

  한동안의 시간이 흐른 뒤 마음먹고 경건한 자세로 다시 게임 플레이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1. 시스템

 

  정말 너무너무 유명한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게임은 오래전부터 참 많이도 만들어져 왔습니다.

 

  2D 격투 게임부터 RPG, 온라인 MMO, 3D 격투 등 다양한 장르가 발매되었는데 이번 작품은 3D 격투fmf 베이스로 RPG와 온라인을 접목시킨 그러한 게임이 되겠습니다.

 

  스토리가 기존의 원작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드래곤볼 세계에 플레이어가 개입한다는 설정은 매우 참신해서 rp임하는 내내 주인공이 된 듯 몰입하게 되었죠.

 

  패래럴 퀘스트, 천하제일 무술대회 등을 통해 경험치, 아이템, 기술 등을 습득해서 플레이어를 성장시키고 커스텀 개량하여 스토리를 풀어나가면 됩니다.

 

 

 

  2. 조작감

 

  일단 처음에는 조작법을 익혀야 합니다. 격투 게임인데 마우스 클릭이 공격이라 많이 어색했지만 익숙해지다 보면 마우스가 부서지도록 버튼을 연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죠.

 

  적에게 시점이 고정되는 롹온 기능은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마우스로 자유 시점 이동 시 매끄럽지 못하고 매우 빠르게 휙휙 돌아가는 건 참을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따닥따닥 마우스를 연타해서 연속기를 넣어가면서 기탄계 필살기를 날려 명중 시켰을 때의 쾌감은 좋은 편. 

 

 

 

  3. 그래픽

 

  카툰렌더링으로 원작 만화풍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초창기 드래곤볼 3D 격투 게임은 어색한 감이 많았는데요, 타격감이라던지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개선이 된 듯해요.

 

  훨훨 날아다니는 세계의 풍경도 이채롭고 우주를 바탕으로 만든 배경은 신비롭더군요.

 

  각종 필살기의 연출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인데요, 중간중간 컷신으로 제작된 저렴해 보이는 애니메이션 작화는 약간 안타까웠어요.

 

 

 

  4. 사운드

 

  격투게임이어서 그런지 수려한 BGM 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마지막 DLC 엔딩에 나오는 곡은 기억에 남았고 애니메이션 곡을 차용한 오프닝 등은 괜찮았어요.

 

  음성은 일어와 영어 두 가지가 지원됩니다. 애니메이션을 접하지 않아 선입견이 없는 저는 영어로 진행하였는데요, 몇몇 성우의 목소리는 이상하게 듣기 어색한 편이더라고요.

 

  특히나 자주 듣게 되는 트랭크스의 갈라지는 목소리는 무척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뭐 일어로 듣는다고 해도 그렇게 친숙한 것은 아니었지만요.

 

 

 

  5. 수익화

 

  본게임 + DLC 2개로 끝. 대신 1년이 지나 후속작인 제노버스2를 내놓았습니다. 해볼지는 고민 중.

 

  게임을 클리어했는데 자꾸 DLC가 나오면 또 클리어해야 되니까 이왕이면 DLC 완결 게임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6. 총평

 

  스토리 모드의 볼륨은 크지 않았지만 레벨업도 해야 하고  스킬도 얻어야 하고 해서 플레이 타임은 상당히 길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한 달 정도는 즐긴 듯합니다.

 

  대전 격투 게임의 특성상 한꺼번에 장시간 플레이 시 쉽게 질리기 마련이므로 조금씩 꾸준하게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원작 만화가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원작 만화를 보는 것도 플레이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수 있어요.

 

  총 42권인 드래곤볼 만화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GT의 내용에, 현재 방영 중인 슈퍼 드래곤볼 내용까지 있기 때문에 관련 콘텐츠를 모두 즐기려면 꽤나 오래 걸릴 듯... 후후 저도 다시 1권부터 정독을 시작하여 벌써 30권까지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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