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열쇠 복사, 열쇠 집에 맡기니 5분 이면 뚝딱]

 

  어렸을 적에는 집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해서 잃어버릴까 봐 노심초사했던 기억들이 많은데요, 근래에는 대부분의 자물쇠가 전자키로 바뀌어서 열쇠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야외 자물쇠라든지 구형의 건물에서는 비싼 전자식 도어록 대신 열쇠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있지요.

 

  자물쇠가 있다고 해서 침입하고 훔쳐 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부시지 못할 것이 없지만 누군가 그랬죠. 자물쇠는 사람의 양심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라고요.

 

 

  하기야 요즘 세상에 무언가를 관리하려면 자물쇠와 열쇠가 필수 이긴 합니다.

 

  보통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키를 따로 두고 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면 열쇠를 분실해서 1개밖에 없는 경우가 있어요.

 

  이것마저 없어져 버리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질 때가 있는데요, 열쇠를 복사해 두려고 읍내에 위치한 열쇠 가게에 찾아갔습니다.

 

 

  가게 안에 걸려있는 수많은 열쇠들을 보니 문득 부자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열쇠 복사를 의뢰하자 수많은 열쇠 중 비슷한 열쇠를 집어 들어 열쇠 복사 기계에 넣고 드르륵 갈기 시작합니다. 복사 기계는 원본 열쇠와 복사 열쇠를 나란히 물려 원본의 홈에 맞게 복사 키를 만들 수 있는 기계였어요.

 

  작업을 시작한 지 5분도 안되어 복사 키 2개가 뚝딱!

 

 

  대금은 1개당 3,000원 받더라고요.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열쇠 머리 부분에 이름 새겨주는 그런 서비스는 없다네요.

 

  자동차 키도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요즘 차 키에는 금속 안에 전자 칩이 달려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열쇠는 보관하거나 관리하기가 번거로워서 비밀번호 방식 또는 전자키 형태로 바꾸는 추세이긴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많고 저렴해서 세상에서 없어지진 않을 거 같아요.

 

  하여간 신기한 열쇠의 세상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