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요즘 핫하다는 가정용 식품 건조기 사용 후기 (리큅 LD-918)]


  모처럼 집에 가보니 가정용 식품 건조기라는 녀석이 떡하니 놓여있었어요.


  어머니께서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가 삼성플라자에서 할인 행사를 할 때 구매한 제품이라는데요, 세상에! 사놓기만 하고 여태껏 구석에 처박혀 있지 뭡니까.


  이유인즉 귀찮았다고... ^_^; 



  이왕 사 놓은 것 활용을 해야 하지 않겠냐며 부지런을 떨어가면서 식품건조기가 뭔지 매뉴얼부터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과일류, 야채류 건조에서부터 청국장 발효까지 다양한 활용방법이 쓰여있었고요, 온도 조절과(최고 70도) 시간 타이머 설정 기능이 있어 편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기기는 간단하게도 건조하고 높은 온도의 바람을 지속적으로 송풍 시켜주는 구조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번 건조 시 10시간 정도는 가동을 해줘야 되는데 소비전력이 530W라 약간의 전기료 부담은 존재하네요.



  트레이를 흐르는 물에 씻어 놓고 사과와 바나나를 준비했습니다. 사과는 껍질째로 그리고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후 0.5~1cm 두께로 얇게 썰어서 트레이에 널어 놓았습니다.

 


  그냥 먹으면 될 텐데 굳이 건조하는 이유를 의아해하면서 기기를 작동 시켰죠.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음식을 건조할 시 영양분 보존율이 96%에 이른다고 하는데, 냉동은 60%, 캔은 30%라 하니 오랫동안 재료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건조한다고 하네요.

 


  건조기를 가동하면 팬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위쪽 송풍구로 따뜻한 바람이 올라옵니다. (음~ 겨울철 난방기 대용으로 해도 될 듯?)



  설정해놓은 시간이 지나면 작동을 멈추는데요, 과일이 과자처럼 말라있습니다.


  먹어보니 아주 바삭바삭 잘 말랐어요. 생과일 보다 훨씬 더 달달한 것이 무척 맛있더라고요.


  어머니께서는 비싸고 영양가 없는 과자를 누가 사 먹냐면서 요즘은 다들 이런 거를 만들어 먹는다고 흡족해하셨어요. 뭐 제품 구매에 만족스럽다니 다행입니다.

  


  용기에 가지런히 담아 두었는데요, 이걸 냉동 보관하면 1년도 넘게 넣어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맛 좋고 영양 많은 보관용 음식을 만들기에 가정용 식품 건조기는 정말 유용해 보입니다. 물론 먼저 부지런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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