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삼성중공업 주식 유상증자를 받았음에도 수익률 -20% (ㅠ.ㅠ)]

 

  삼성중공업에 발을 담근 것은 작년 4월 말 즈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과 미래를 같이 하겠어!!>

 

  국가 기반 산업인데 설마 망하게 놔두려나 하는 마음과 그동안 해왔던 배당실적 그리고 상당히 저가란 판단에 구입한 주식이었는데 바닥을 모르게 떨어졌습니다.

 

  몇 차례의 물타기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30%를 기록하고 있었죠.

 

 

  그냥 모른 척 내버려 두고 있으려니 갑자기 유상증자라는 것은 한다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란 기업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식을 추가 발행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삼성중공업에서는 기존 주주에게 지분 비율에 따른 일정 비율로 신주인수권을 주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였습니다.

 

  이 신주인수권은 일정 기간 거래를 할 수도 있는데 팔지 않고 내버려 두었더니 얼마 후 증권사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신주인수권 전부 청약하실 건가요?"

 

  증권사에서 친히 전화까지 주시니 얼마 안 되는 소량을 가지고 있지만서도 갑자기 기업의 주주로 인정받은 듯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에헴~

 

  증권사에서도 신주 인수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테니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유상증자 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기간 내에 증권계좌에 돈을 넣어 놓기만 하면 되거든요. 돈이 빠져나간 후 며칠간의 시간이 지나면 주식이 들어오는데요,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는 대체로 기존 주식보다 가격이 낮아 물타기의 효과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2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눙물 (ㅠ.ㅠ)

 

  뭐 그냥 가지고 있는 수 밖에요. 설마 거래정지로 휴지조각이 되기야 하겠습니까???

 

  그나마 가지고 있던 POSCO 주식은 +20%를 기록하여 오늘 매도해서 위안을 삼고 있네요. (주식은 꼭 팔면 가격이 더 오르더라. ㅡ.ㅡ)

 

 

  삼성중공업아! 수익률 좀 +로 바뀌어 주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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