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관정 심정 펌프 고장에 따른 교체·수리의 추억]

 

  이름에 雨(비우) 자가 들어간 탓인지 물과 관련한 문제들이 많이 터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관정의 심정 펌프가 고장 났는데 무언가 고장 날 때는 꼭 주말이나 휴일이라는 웃지 못할 징크스가 생겨버렸습니다.

 

  관정에는 물을 끌어올리는 심정 펌프가 들어가 있는데 번개도 잘 맞고 노후화에 따른 고장도 잦다고 하네요. 이번 고장의 증상은 차단기가 계속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차단기를 다시 올려도 곧바로 떨어져 버리고 말더군요.

 

 

  자문 결과 펌프의 노후화에 따른 고장 같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난번에 물 부족 사태를 겪어봤듯이 관정은 평소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물은 중요하니까요. ㅡ,.ㅡ

 

 긴급히 모터를 취급하는 업체를 수소문했으나 대부분은 일요일 휴무였어요. 다행히도 가까운 업체 측에 사정했더니 월요일 아침에 사장님께서 직접 오셨습니다. (감사~ 감사~)

 

 

  기존에 설치된 제품은 1마력짜리 펌프였는데 이것을 2마력으로 바꾸게 되면 기존 세팅된 배관이 터질 우려가 있고, 계기판부터 해서 바꿔야 할 것이 많다네요. 그래서 동일 마력 새 제품으로 펌프 교체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전원을 차단하고 관정 계기판을 드러낸 다음 펌프를 뽑았는데 무척 깊게 묻혀있네요.

 

 

  작업의 대부분은 모터에 전선을 연결하고 곳곳을 검은색 절연 테이프로 감는 일이었습니다.

 

  행여나 다른 곳이 고장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펌프를 교체하고 나니 매우 잘 작동이 됩니다. 1마력 심정 펌프 교체에 들어간 비용은 공임 포함해서 99만 원이었어요. 인터넷으로 보니까 펌프가 한 60만 원 정도 하던데 나머지는 공임 이지요. (어쩐지 공사하시는 사장님 얼굴이 싱글벙글)

 

 

  그래요. 물건은 고장 나기 마련이고 고장 나면 고쳐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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