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안녕~ 영암이여. 떠난다는 마음]

 

  요 근래 들어 아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유를 찾지 못해 많이 즐기지 못 했던 영암 정원의 모습들>

 

  잘 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희망했던 달콤한 휴식을 얻지는 못 했습니다. 다만 영암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죠.

 

 

  한순간이나마 복잡함에서 떠나는 것은 좋지만 새로운 복잡함이 다가올 것을 알기에 그리 기뻐할 수만은 없네요.

 

 

  남들은 일이 있어서 좋겠다고 하지만 좋은 것은 달콤한 급여뿐이겠지요. 업무를 통해서 삶의 보람을 얻는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 같아요.

 

<고기 구워 먹던 추억의 정자>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누가 돈을 주겠습니까. 남들이 하길 원하는 일을 해야죠. 물론 업무를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마인드 컨트롤하는 능력자들은 다를 수 있겠지만...

 

<깨끗하게 방을 뺏다.>

 

  어찌 됐건 또 짐을 쌌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방도 정들었던 주변의 정원도 뒤로하고 이번에는 북쪽으로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밥을 참 많이도 해 먹었군.>

 

  그나마 생활터를 멀리 이동해도 크게 동요되지 않는 것은 나름대로 변치 않는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일까요.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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