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햇반으로 얼룩진 자취생의 도시락에 첨가해 본 백설 장조림]


  요리를 못하는 건 아니건만 소금, 김치, 된장 같은 기본 인프라가 없고 새로 구축하기도 번거로워 도시락을 싼다 하면 대부분 다음과 같아집니다.



  이제는 밥도 하기가 귀찮아졌는지 전자렌지에 2분이면 뚝딱 완성되는 햇반을 찾게 되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살아야 해?"


라고 말하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이래 봬도 귀한 한 끼 식사, 꿀맛 같은 밥맛은 보증합니다.


  이번에는 매번 반복되는 참치 캔에서 탈피하고자 장조림 캔으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국내산 안심살을 배즙에 재워 부드럽다는 백설 장조림인데 과연 그 맛은 어떨지...



  생긴 것은 참치캔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돼지고기 이외에 메추리알, 새송이버섯, 꽈리고추로 내용물이 다양하다는데 기대하면서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오호. 꽤나 구성이 알차군요.


  하지만 배즙에 너무 재웠는지, 배 퓨레가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시크름 양념장 맛이 집에서 만든 장조림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보관이 용이하니 영양을 생각해서 간간이 꺼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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