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베트남 대형마트 방문과 통화에 대한 단상, 그리고 롯데리아 햄버거


  음식이 안 맞는다는 다수의 성화에 햄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겸사 겸사 대형마트 탐사도 나섰죠. 일본인들이 투자한 대형 쇼핑센터 이온 몰에 방문하였습니다. 보통 자동차의 주차장이 없는 이곳 드넓은 오토바이 주차장이 우리를 반겼습니다. 자동차 주차장은 구석에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더군요.



  베트남에서는 공식적인 화폐단위로 동을 씁니다. 달러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외국인을 많이 상대하는 곳은 달러를 받기도 하고 호텔에서도 팁으로 달러가 사용되는데 일반적인 가게나 공식 마트에서는 동 아니면 신용카드로만 결재가 가능했습니다. 간단하게 우리나라 돈 환산하는 방법은 2로 나누고 0하나 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달러를 동으로 환전하기도 귀찮고 나중에 쓸모도 없기에 달러로 물건을 사려 했더니 바가지 쓰기 십상이었습니다. 겪어보니 기념품을 사려면 엄한 잡화점 보다 차라리 이런 대형마트가 좋은듯합니다. 밀수가 왕성해서 마트보다 슈퍼가 싸다는 말이 있던데 정찰제 아니면 물건 사기 힘듭니다. 깎는게 어색해서...



  베트남에서 맛보는 롯데리아의 햄버거. 역시 햄버거의 맛은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 맛있어~



  대형마트의 풍경은 우리와 동일합니다. 특별하게 살 것이라고는 커피, 후추, 술 정도.



  사실 이런 재래시장을 둘러 보고 싶었는데 일단 말이 안 통하니... 문자는 프랑스 선교사의 언어 표기를 받아들였는데 알파벳을 개조해서 쓰고 있습니다. 상당히 개방적이고 실리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는데 덕분에 문맹률은 아주 저조하다고 합니다. 북한이 베트남식으로 개방하고자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금융권의 이율은 6%로 높은 편인데 8년 전에는 20%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 등으로 국민들이 은행을 신뢰하지 못 합니다. 은행에 예금한 사람은 망하고 달러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흥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인 금고 가게가 왕성합니다. 거래 또한 카드보다는 현금을 주로 주고받습니다.


  돈 많은 사람은 정말 많다고 하는데 외화반출에는 엄격한 편이라 쓰기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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