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호치민 시티투어와 첫 방문자의 눈으로 본 베트남의 전반적인 인상


  가끔씩 우리나라 도심에서도 시티투어 버스를 보곤 하는데 볼 때마다 누가 과연 시티를 투어할까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호치민 시 시티투어를 하고 보니 외국인의 눈에는 도시 자체가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주석이 살고 있고 사회주의 국가다 보니 분위기도 약간 경직돼 있다고 하는데 이곳 호치민은 경제의 중심지로 분위기가 상당히 자유로웠습니다.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는 1,600km로 버스를 타고 3일을 달려야 한다고 하네요.



<관광 명소, 프랑스 식민지 당시 지어진 중앙 우체국>


  호치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베트남 현지인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는데요, 조상이 고조선의 치우천황 라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베트남은 베트남족 90%에 소수민족 10%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광 명소, 성모 성당. 입장시간 제한에 걸려서 들어가진 못했다.>


  유교 문화에 젓가락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손재주도 좋은 편이고요. 하얀 피부가 미의 기준 입니다. 베트남은 특별한 관광지 빼고는 어디서나 흡연이 가능합니다. 흡연가들에게는 좋은 세상이라는 평이 자자하더군요. 담배꽁초도 막 길에 버려도 됩니다. 


  이곳에는 풍이 없고 대머리가 없고 허리 꾸부러진 사람이나 관절병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인구 중 40세 미만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이 많아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법보다 주먹이 앞서고 일부다처제는 말도 안 된다고 하더군요. 여자에게 남자가 맞는다나요. ㅎㅎ 남자들은 맥주를 많이 먹습니다. 보통 2명이 1박스씩 먹는데 이 때문인지 이혼도 많이 한답니다. 남녀평등이 우리보다 높아서 남녀 하루 일당도 동일하고 이혼하면 50%씩 공동 분배한답니다. 또한 가족애가 높아서 도시에서 번 돈을 가족에게 모두 송금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도로에는 택시가 있습니다. 녹색 택시의 회사가 독과점하고 있는데 기사들이 길을 잘 모른다고 하네요. 그런다고 개인택시 타면 바가지 때문에 큰일 난다고 합니다. ㅋㅋ


<호치민 시청, 일찍부터 지방자치가 발달했다고 한다.>


  최 우방은 미국이며 중국과는 땅 문제, 불법 체류자 문제 등으로 썩 좋은 사이는 아니랍니다. 해안자원이 엄청나서 우리나라에서도 쥐포, 한치는 대부분 베트남산을 수입한다더군요.


  조경을 좋아해서 분재를 잘한다고 하며 선물로 보내는 매화, 복숭아 분재 등은 최고급 한 개에 2억 원을 호가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분재는 수출이 안되죠.



  여기는 호치민에서 제일 오래된 거리로 시청거리입니다. 130년 된 호텔이 자리하고 있는데 하루 묵는데 700만 원이라고 합니다. ㅡ,.ㅡ


  이곳도 지역색이 있어서 북쪽 사람들은 독하고 일을 잘하고, 남쪽은 착하고 일은 못한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사람은 착하고 봐야겠죠? 남쪽이 조금 더 인기 있는 듯합니다.



  밤거리도 오토바이 투성입니다. 여기에서도 음주사고로 많이 죽는 다고 하는데요,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 실제적으로 단속이 힘들고 가끔씩 함정 수사를 한답니다.



  실크, 손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가격을 보니 원화 가치로 최소 7만 원, 보통 30~40만 원에, 고급은 3천만 원에서 2억 원대가 넘어가기도 합니다.


<일명 짝퉁 시장>


  가성비가 좋은 물품을 판매 한다는 사이공 스퀘어 입니다. 여기서는 정품 숍에서도 짝퉁을 파는데요, 아무리 A급 이라 할지라도 짝퉁은 짝퉁이라고 합니다. 시계는 절대 사지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시간이 안 맞는다나...


  옷, 가방, 선그라스, 시계 등등 여하튼 상표는 나이키 부터 시작해서 번쩍번쩍 합니다. 하지만 정품은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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