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 26인치 하이브리드 자전거 구입 (이마트)
빅텐 26인치 하이브리드 자전거 구입 (이마트)
이마트에서 빅텐 26인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139,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목적은 운동 겸 출퇴근용인데 거리는 8km에 시간은 40분 정도 걸립니다. 왕복으로 하루 1시간 20분 정도 사용을 계획하였습니다.
<이마트에서 완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었음>
평소 생활 방식과 다르게 꽤나 거금(?)을 들여 물건을 구매했다는데 의아하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원하는 데로 일이 풀리지 않아 심신에 크게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어려운 일도 많이 지나왔기에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 마음이란 것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말랑말랑 한 상태로 치유되나 봅니다. 어차피 세월이 흐르면 다 잊어버릴 것이지만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포장 제거 및 점검>
전부터 자전거를 사고 싶었는데 사지 않았던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제 모든 짐들이 한 차에 실리지 않을 것 같아서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특별히 짐을 쌀 이유도 마음도 없게 되어버려 가까운 이마트에서 단숨에 구입해버렸습니다.
자전거는 잘 잃어버리게 되는 물건이라 비싼 제품을 사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여 이 제품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사이클과 MTB중간 바퀴 사이즈의 하이브리는 처음 타보는데 주행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 점검 시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브레이크 유격 좀 조정해주고 체인에 구리스도 칠하고 해서 벌써 32km를 주행했습니다.
<동천의 자전거 길>
자전거를 타고 보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순천은 평지가 많아서 자전거 타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뿐더러 곳곳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저녁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대기도 하고요.
이제 저도 ECO 시민이 되는 것인가요. ㅋ_ㅋ 보통 차로 출퇴근 할 때 하루 기름 값 2,000원 잡는데 70일을 출퇴근하면 본전을 뽑게 됩니다. 물론 금전적인 것보다 훨씬 중요한 유산소 운동을 통한 건강을 얻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몸을 움직여 다시 삶에 정성을 들이는 데 심기일전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