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산림 내 병해충의 연막 방제 작업

 

  보통 병해충의 약제 방제는 해당 해충에 적용되는 농약을 물에 희석하여 살포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멀리까지 나아가는 물대포>

 

  과수원 같은 경우에는 나무 전체적인 부분에 골고루 약제를 살포할 수 있어 이러한 방법이 약효를 내기에 탁월하나 드넓은 산림 전체를 방제하기에는 임지 내 이동이 너무나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산이 100~200m도 아니고. 끙끙끙>

 

  그래서 보건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연막소독기를 이용한 방제가 산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해충 방제는 주로 곤충을 잡는 것이므로 이 방법이 통한다고 보는 것이죠.

 

<연막방제를 위한 기본적인 구성>

 

  방역소독기는 휘발유로 작동하고 약제, 확산제, 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확산제로 경유를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환경적인 문제로 최근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확산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소독차 뒤를 따라 다녔던 것이 그 알싸한 경유 냄새 때문이었나 봅니다.

 

<휴대용 연무기>

 

  방제를 위해서 휴대용 연무기를 하나 마련하였는데 무려 시가가 50만원 상당이었습니다. 저렴하다고만은 할수 없는 가격이지요. 시동은 배터리를 충전하여 버튼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시험가동. 작동 안 되면 바로 반품>

 

  방제 시에는 반드시 방역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약제가 상당히 독하며 냄새가 고약해서 속이 울렁거리기도 합니다.

 

 

<바람이 내 대신 약제를 배달>

 

  시끄럽기도 하고 많은 연기 때문에 산불로 오인 받는 것이 단점이랄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사람 있는 곳에 뿌려대면 안되겠지요.

 

<요 녀석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 나무를 좀 가만히 놔둘 수 없겠니.>

 

  방제라는 것은 우리의 삶이 편하자고 하는 것이긴 한데 조금은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메뚜기 떼가 사람 먹을 쌀을 휩쓸게 놓아둘 수는 없겠지요. 우리도 먹어야 사니까.

 

  인생만사 모두 각자 처럼 깨달을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세상 일이 마음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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