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내 인생의 첫 낚시 경험]

 

  아무도 없는 적막한 저수지를 찾아가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대부분의 저수지에는 낚시 행위 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지만 오늘 찾아간 곳은 어망을 이용한 포획만 하지 말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어쩐지 여기저기 낚시의 흔적이 널려 있었지요. 멍하니 찌를 보고 있자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미끼로 지렁이와 떡밥을 끼워서 생에 처음으로 잡은 어류는 바로 피라미였습니다. 엄청 묵직했었는데 당겨보니 손가락 만하더군요.

 


  근데... 낚시 바늘에 지렁이를 요리 조리 끼는 것이 좀 꺼림직 했고 생선 입에서 낚시 바늘을 빼내는 것도 좀 어려웠습니다. 제게 낚시를 알려주던 분은 붕어를 낚았습니다.

 


  던지면 물고 던지면 물고, 포인트가 좋았나 봅니다.

 


  물고기 잡아서 가지고 올 것도 아니고 어망도 없어서 땅 파고 작은 웅덩이 만들어서 물고기 관찰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두 놓아 주고 나왔습니다. 지렁이도 그렇고 낚시 바늘에 걸린 생선도 그렇고 제게는 낚시가 취미가 되기에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생업이 되거나 팔 수 있는 판매처가 생긴다면 열정을 가지고 할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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