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한국의 기준금리 동결, 시장의 반응은?]


  이틀 전 드디어 미국이 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이를 보고도 다음날 한국은행은 가계부채와 경기 침체 문제를 들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지요.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이는 부동산의 가치 하락과 일맥상통합니다.



  아울러 부동산 구입 대출 이자 상환의 어려움으로 인한 긴급 매물 증가와 부동산에서 현금으로의 자본 이동 움직임은,


  인구 축소로 가뜩이나 수요가 줄어드는 부동산의 가치를 폭락 시키는 뇌관이 될 거라 보고 있기에 선뜻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엄청난 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지요.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는 전부 올랐어요. 대출금리는 이미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부터 상승했고요, 예금이나 적금과 같은 상품의 금리도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기준금리는 정책의 기조를 표방하는 기준일 뿐이고 시장은 시장대로 움직이는 것이라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우리의 예상과 다르계 외국계 은행에서는 장기적으로 금리가 인하되리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에요. 보통 국내 은행에서는 3년을 거치하면 1년을 예치할 때 보다 이자를 조금 더 높게 쳐주는데 1년 예치보다 3년 예치 이율이 훨씬 낮은 겁니다.



  순간 가지고 있던 관념이 한꺼번에 깨졌어요. 장기간으로 돈을 맡기면 확실성이 증가하여 이율이 증가한다는 고정관념.


  역시 경제란 것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미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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