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커피 중독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요즘 주변에서 다들 담배를 끊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금연 시작 중이라는 한분을 제외하고는 벌써 10일 이상 금연의 바람이 불고 있지요.

 

  대부분이 자신은 이제 더 이상 봉이 아니라면서 금연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런 훈훈한 분위기를 틈타 저도 대표적인 수입 농산물인 커피를 끊어보기로 했습니다. 입사 후 커피를 마시기 시작해서 어느덧 6년이 훌쩍 넘은 지금 하루 커피 3잔 정도는 마시는 헤비 커퍼가 되었습니다.

 

  물론 믹스 커피지요. 전문점 커피를 마실 돈이면 영양 많은 식사를 하겠다는 생각에 차마 못 사 먹겠더군요.

 

<달달한 피로회복제인 믹스 커피>

 

  개인적으로는 우유가 들어갔다는 하얀 연아 커피보다 카제인나트륨의 노란 커피가 더 맛있습니다.

 

  어제 엊그제 딱 이틀 커피를 끊어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짜증이 나려고하기도 하고 괜스레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이미 카페인의 노예가 되었나봅니다.

 

  오늘 연거푸 커피를 4잔 하고 다시 내일 부터 도전합니다. 사무실에 항상 비치되어있기 때문인지 더욱 끊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배도 아닌데 왜 그렇게 커피를 끊고 싶어 하냐고요?

 

  음... 금연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자신을 이겨내는 인간 승리 이런 것 왠지 동경하거든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