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대전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 '방아실 수생식물학습원']

 

  오랜 기간 대전에서 살아왔지만 정작 대전에서 여행을 하거나 구경을 할 장소는 거의 가보지 않다시피 하였습니다.

 

  밖에 싸다니지 않는 가풍(?)이 이런 성향에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이제라도 나이 많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저곳을 다녀 추억을 쌓아 놓으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충고를 듣는 터입니다.

 

  하여, 지난 주말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외삼촌과 함께 방아실에 있는 수생식물학습원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외삼촌의 추천이었죠.

 

 

  대청호는 대전의 수자원을 담당하는 호수로 대청댐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주변으로 경관이 수려하여 사람들이 구경을 많이 다니는 모양입니다.

 

 

  그중 한 곳이었는데 좁다란 진입로와 대조되는 널찍한 주차장 및 많은 입장객이 의외였습니다.

 

  수생식물학습원이란 학습공간 느낌 나는 이름은 이름일 뿐이고 사실은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라고 생각하는 것이 딱 어울는 장소 같습니다.

 

 

  이곳에는 성인 1인당 6,000원이라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가는데 기름값 들어, 여기에 입장료도 낼라치면 차라리 안 가고 그만큼 덜 일하고픈 마음이 아주 간절했지만 사람들과 추억을 쌓는 데는 이런 이벤트 또한 필요한 것이라고 최근에서야 생각하곤 합니다.

 

 

  입장을 하게 되면 천사 나팔꽃 같은 다양한 식물들과 아름다운 대청호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덕 위에는 아주 자그마한 예배당도 있어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럴싸한 구경 장소에는 의례 카페가 있기 마련인데 이곳에도 마찬가지로 카페가 있습니다. 한 바퀴 거닐고, 커피 한잔하고 추억 쌓고...

 

 

  인생이란 그런 건가 봅니다.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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