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에보레이 비염치료기 구매 후 2년 (그간의 사용 후기)]

 

 

1. 에보레이 비염치료기 고장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사유로, 거금을 들여 구입한 비염 광선치료기 (에보레이 비염 치료기)를 사용해 온 지 어느덧 2년이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사용하다가 삶에 치여서 잠시 놓고 있었는데 방전 상태가 길어지니 배터리가 나가 버리더라고요? 이런 상태가 되면 전원을 꽂아 충전을 하는 상태라도 작동이 안 됩니다.

 

  다시 사용을 시작하려고 수리비를 들여서 수리해야 하나 고민하는 찰나 에잇 하는 심정으로 분해를 해보았습니다.

 

  살펴보니 아주 작은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했네요. 이 배터리는 방전 상태가 조금이라도 지속되면 수명이 다한다고 하더라고요.

 

  진즉 알았으면 방전되지 않도록 신경을 좀 썼을 텐데 말입니다.

 

 

2. 비염치료기 DIY 개조

 

  해서 차라리 같은 5V의 출력이라면 약간 개조를 해서 USB로 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버렸어요. 기판의 전기 공급 부분을 인두기로 납땜하고 플라스틱 프레임에 구멍을 내는 등 USB 전원 전선을 연결 작업을 한 것이죠.

 

  이렇게 전력 공급 부분을 개조한 에보레이 비염치료기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나 컴퓨터 등에 연결하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3. 비염 광선치료기의 효과

 

  저는 이 에보레이 비염치료기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숨 쉬는데 매우 중요한 콧속은 다양한 이유로 염증이 생겨 막혀버리곤 하는데, 그 이유가 음주가 됐던 스트레스가 됐던 알레르기가 됐건 전체적인 몸의 컨디션에 영향을 받곤 해 마땅히 치유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이 기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막 코가 뻥 뚫린다!! 이런 건 아닙니다.

 

  아침, 저녁으로 4.4분씩 하루 2회 정도 사용하다 보면 시나브로 콧속이 이완되면서 살며시 뚫리는 느낌이 있는 거죠.

 

  사용 후에 아주 조금이라도 숨쉬기의 편안함이 있다면 그게 어디입니까.

 

  여하튼 고가이기에 구매를 추천드리기는 어렵지만 나잘 스프레이 같은 화학적 방법보다 광선적 방법이 저에게는 조금 더 좋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밝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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