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고장 잘 나는 짜증스러운 LED 전등, 삼파장으로 개조해 버리기]

 

 

1. LED 제품에 대한 신뢰도?

 

  약 2년 전부터 모종의 눈먼 돈(?)과 압력이 많이 투입됐을 거라 추측되는 이 LED 사업으로 여기저기 LED 등이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렴한 전기료와 긴 수명, 밝은 밝기"라는 LED 전등에서 부각되는 장점은 마치 모든 전등은 LED 여야 한다는 방침이 적절하게만 보여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비싼 돈을 들여 산 LED가 고장률이 높아도 너무 높습니다. 살펴보면 모두 다 made in china인데 통수를 제대로 맞는다고 여겨질 정도로 많은 불량률과 짧은 수명은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죠.

 

 

2. 화장실에 설치한 LED 원형 등

 

  안전기부터 시작해서 LED 모듈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불량과 고장을 겪었기 때문인지 제 마음에 신뢰를 잃어가던 중 2년도 안 쓴 화장실 원형 LED 등이 12개 중 80%가 나간 걸 보고 삼파장으로 개조해 버리기로 했습니다.

 

  설치된 것과 같은 원형 등을 사려다 보니 울진에서 구할 수도 없어 영주까지 나가야 하고 가격도 전등 교체하는 것치고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이 보관해 놓은 삼파장 전등을 그대로 묵혀 두자니 아깝기도 하고요.

 

 

3. 뚝딱 뚝딱~

 

  일단 기존 제품을 살펴보고 개조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준비물은 전등 소켓 1,000원, 삼파장 형광등 1,500원, 반생이.

 

  기존 제품의 모양을 갖추되 소켓을 끼워서 삼파장 등을 갈아끼울 수 있게 만든 거죠. 

 

 

  일단 기존 원형 LED 등을 분해하여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쓸 건 쓰고 버릴 건 버려야 하니까요.

 

 

  뚝딱 뚝딱~ 쓱싹 쓱싹~ 어떻게 할지 보이시나요?

 

 

  반사판에는 소켓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주고 방열판은 소켓을 붙잡도록 배를 갈랐습니다.

 

 

모양을 한번 맞춰보고 묶을 구멍을 뚫어 반생이로 단단하게 묶어 주고요.

 

 

  이렇게 하면 장점이 삼파장을 쓰다가 마음이 바뀌면 LED로 바꿔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구 소켓용 LED를 끼우면 되니까요.

 

 

  이렇게 말이지요. 캬~~~

 

 

  이제 감전에 유의하면서 전선을 연결해 줍니다. 교류 전류니까 극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없어요.

 

 

  자. 이제 교체와 관리가 쉬운 삼파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별도의 안전기를 달지 않아도 되니 전선부도 단조로워 지고요.

 

  뭐, 업자의 입장에서는 물건이 고장 나고 자꾸 구매해서 경기가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저렴하게 유지보수가 가능한 제품을 선호한답니다.

 

  "눈뜨고 눈팅이 맞는 세상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하겠어!"

 

  불량품 OUT!! 꼬른 물건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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