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나는 정리를 하면서 마음을 붙들어 잡는다]

 

 

1. 정리가 취미?

 

  얼마 전에 스마트폰 게임을 손에서 놓지 않는 지인분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이가 들고 보니 인생이 허망하다. 뭔가 이루어 놓은 일은 없고 하릴없이 시간만 가는 것 같다."

 

  살다 보면 멘탈이 붕괴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지요.

 

  정말 그대로는 그냥 미쳐버릴 것만 같은,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일말의 가치도 없게 느껴지는 그 순간을 우리는 잘 헤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게 바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니까요.

 

  저는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무언가를 계속해서 정리하는 습성이 들어버렸습니다.

 

  서류철을 정리한다던가, 책상을 치운다던가, 개인 물품을 정비하곤 하죠.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쓰레기를 처분하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2. 사실은 몸이 아픈 걸지도...

 

  복잡한 생각이 가득할 때는 어떠한 일에라도 생각을 집중시켜 뭐라도 해야 하죠.

 

  특히나 몸이 막 아플라그러고 컨디션이 난조일때는 쓸데없는 잡생각이 많이 들기 마련인데요, 어디가 아픈지 세심하게 깨닫지를 못하니 그냥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몸이 낫기를 기다릴 수밖에요.

 

  그러한 때 무엇을 하느냐는 사람들마다 각양각색입니다. 게임이나 낚시, 쇼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일에 전념하기도 합니다.

 

  저는 아예 딱 주변 정리나 청소를 하면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지는 것으로 습을 들였습니다.

 

  쓸데없는 물건을 버리고, 가지고 있는 물건에 관심도 가져 보고 하면서 인생의 마지막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죠.

 

  아마 제 블로그 글 중의 많은 부분이 정리에 대한 내용인 것도 어찌할 수 없는 사고의 방향이겠지요.

 

 

 

3. 한가지 더!!

 

  요즘 들어 사실 중요한 것은 정리가 아니라 몸의 건강 상태일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엇을 해도 즐겁고, 어떠한 일이 발생한다 해도 모두 용납이 되고, 가만히 있어도 행복하기만  한 것은 최상의 몸 상태일 때 가능하리라 여기는 지금,

 

  먹는 것이나 움직이는 것 등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더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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