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양평에서의 작은 결혼식에 참석]

 

  지난 토요일에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장소는 일반적인 예식장이 아닌 양평 쉐르빌 온천 호텔의 잔디광장이었습니다. 참가하면 50,000원 불참하면 30,000원이라는 개인적인 소신하에 봉투를 준비하고 (다른 분들의 봉투도 바리바리 싸 들고) 예식장에 들어섰죠.

 

 

  잔디광장은 호텔 안 정원에 있어 찾기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예식은 식사를 한 이후에 이루어지더군요.

 

  메뉴는 소고기 스테이크였는데 TV에서나 보던 넓적한 접시에 모양낸 소스가 촥~ 뿌려진 요리였어요. 우왕!

 

 

  우아하게 칼질해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주변 시골 어르신들의 말씀! "이거 질기기만 하고 맛이 없구먼. 다른 거 없어?"

 

  소주를 연거푸 얻어 마신 저도 된장찌개로 손이~

 

  역시 사람들은 자주 먹던 익숙한 음식들을 좋아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어쨌거나 또 축의금 지출이 생겨버렸네요. 저는 돌려받지 못하리라고 생각되지만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풍경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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