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었나? "어머님의 손맛 쌀국수" 그 맛은?]

 

  나이는 벌써 30대 후반(81년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결혼은 커녕 추석 연휴에도 꼼짝없이 근무하면서 즉석 칼국수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사실 9년 직장생활 동안 추석에 쉬어 본 날이 없지요. ㅡ.ㅠ

 

  에효. 그래도 일은 해야 이 쌀국수라도 먹을 수 있으니 투덜대지 않고 전기 포트에 물을 데웁니다.

 

 

  백제라는 브랜드 마크를 보아 충남에서 생산됨직한 이 즉석 칼국수는 얼큰한 맛과 보통맛 2가지가 있어요. 보통 맛도 기본적인 매콤함을 구비하고 있는데 둘 다 진한 멸치·다시 육수가 특징입니다.

 

  보기에 정갈해 보이는 쌀 면발은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리지 않으면 질깃 질깃합니다.

 

  잘 불려서 먹으면 그런대로 면의 식감이 나오긴 하는데 아무래도 밀가루 면발 같지는 않지요. 쌀면이 국물을 제대로 머금지 못해 면의 맛이 덜하달까...

 

 

  그래도 쌀로 이 정도의 면을 만든다는 것에 감탄하며 한 그릇 후루룩 마시고 나면 콧물이 주르룩~

 

  국물이 잔치국수의 진한 멸치 다시 국물과 비슷해서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점심에 국 끓이기 귀찮을 때 요긴하게 사용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라면과 다르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더라고요? 밀가루와 쌀의 차이점일까요. 그렇지만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얼큰한 맛이 부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분은 끼니로 이 쌀국수만 먹는다던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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