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자동차 키 고무 버튼이 다 달아 없어져서 자가 수리해봤어요.]

 

  자동차를 구매한지 7년이 되어가니 하나둘 수명이 다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번에는 자동차 키 고무 버튼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고무가 경화되고, 반복되는 눌림으로 산산이 부서져 어디론가 사라지더군요.

 

  결국 문 열림 부분이 뚝 떨어져 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건전지를 교체했다 한들 수동으로 차 문을 따야 할 지경에 이르렀죠.

 

 

  그래서 자가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길쭉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2개 남은 걸로 문 열고 닫힘만 사용하기로 하였죠. 혹 추가로 필요하다면 칼브록 같이 구멍에 맞는 재료를 잘라서 사용하면 될듯합니다.

 

  표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검은색 절연테이프 이외의 것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비닐 재질의 테이프라 반복되는 눌림에도 잘 버텨 줄 것 같고 그 끈적임이 많이 묻어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일단 기존의 덕지덕지한 키의 고무 버튼 제거부터 시작했는데, 고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이 부서지는 것이 수명이 다한 것이 확실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컴프레서로 불어서 키에 붙은 이물질들을 제거해주었습니다.

 

 

  버튼 홈 부위에 길쭉이 누르는 것을 끼워 넣고 표면을 절연 테이프를 잘라서 붙였습니다.

 

  그리고 칼을 이용해서 모양대로 테이프를 잘라주니 그런대로 나쁘지 않군요. 물론 작동도 잘 됩니다.

 

 

  기성품으로 자동차 폴딩키 고무 버튼 부분만 따로 팔기도 하던데 가격은 2,500원 선. 여기에 배송비 붙으면 5,000원은 들겠죠.

 

  전 그냥 없어 보이는 절연 테이프를 사용할랍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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