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서천군 봄의마을 우렁쌈밥 집]

 

  폭염에도 불구하고 바야흐로 휴가철의 절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여행처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을 텐데요,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의 맛집은 그곳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 맥락으로 지난번 업무차 서천군에 방문했을 때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방문했던 음식점이 봄의마을 우렁쌈밥 집이었어요.

 

 

  쌈밥 음식점은 몇 차례 가봤지만 우렁이 쌈밥집은 처음이었습니다.

 

  안 먹어본 새로운 음식은 지인의 권유가 있지 아니고서야 시도하기가 어렵기 마련이지요.

 

 

  일단 상차림을 보면 각양각색의 9첩 반상이라 정신이 산만해지는데, 핵심은 쌈 채소에 밥을 얹고 우렁이 양념장을 첨가해 먹는 것이었습니다.

 

 

  우렁이가 가득가득 들어간 양념장은 된장에 버무린 거랑 초장에 버무린 것, 이렇게 두 가지 종류가 있었고, 더불어 나오는 제육볶음을 첨가해 먹어도 맛있습니다.

 

 

  우렁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니 많이 먹었어요.

 

  아주 어렸을 때 논두렁에서 우렁이 잡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먹는 걸 줄 모르고 재미로 잡아 집에서 키운다고 가져오고 그랬는데... ㅋ

 

 

  하여간 우렁이를 먹고 싶다면 우렁쌈밥집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배고플 때 먹는 밥이 제일 맛있다고, 모처럼 귀한 외식을 하기 전에는 두 끼 정도는 굶고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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