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이런 제품도 있었나? - 차량용 유리복원제 사용기]

 

  오늘 신기한 제품을 보았습니다.

 

  바로 차량용 유리복원제인데 일반인들도 돌 튐 등으로 차량 유리가 크랙 된 곳을 수리할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이었어요.

 

  가격은 1만 원 초반대로 동봉되어 있는 약제의 양으로 보면 몇 군대 정도는 땜빵이 가능하겠더군요. ㅎㅎ

 

  제품 구성은 복원제(그라스 리페어) 액체 1g, 압축기 1set, 폴리에스테르 필름(투명 셀로판지), 면도칼 1매, 사용설명서 1매로 되어 있습니다.

 

 

  문득 자동차 앞 유리창의 크랙이 떠올랐어요.

 

  2012년 가을쯤에 돌에 맞아 파손되었죠. 보통은 크랙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전체 유리가 파손된다던데 그대로 형상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냥 타고 다녔어요.

 

  앞 유리 교체 비용이 300,000원이 넘는다고 해서 쓸 수 있는 만큼 쓰다가 나중에 완전 박살 나면은 그때나 바꿔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랬는데 차량용 유리복원제라니 ㅋㅋ

 

  구입하신 분의 차량을 수리하고 남는 용액으로 복원해 보기로 했습니다. 워낙 파손 부위가 커서 잘 될지는 의구심이 들었지만요.

 

 

  먼저 유리의 표면을 닦아내고 저렇게 지지대를 붙입니다. 여기에 대롱을 꽂아서 약제를 주입해주는데 유리 틈새로 약제가 꾹 들어갈 수 있게 눌러주기 위한 도구더군요.

 

  액체로 된 경화제가 유리의 깨진 틈 사이로 고루 퍼져 경화되는 방식이에요.

 

 

  대롱을 꽃아 약제를 주입하고 다시 약제를 밀착해주는 막대를 돌려 넣습니다. 깨진 부위가 워낙 넓어서 인지 약제 넣으면서 밑으로 흐르기도 하는데 나중에 동봉된 얇은 칼로 긁어내면 됩니다.

 

  5~6분 정도 기다린 후 떼어내고 셀로판 이프를 붙여 줍니다.

 

 

  다시 5~6분 정도를 햇볕에 잘 말려주고 셀로판지를 떼어내면,

 

 

  약제가 흘러넘쳐 넓적하게 경화되어 있군요.

 

 

  이제 흘러 버린 나머지 부분을 칼로 긁어 내주면 완성.

 

  이 차량용 유리복원제의 목적은 파손 흔적을 완전히 없앤다기보다 더 이상 깨진 금이 진행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어요. 작은 금 정도는 흔적도 없이 지울 수 있다던데 제 차의 유리는 파손 정도가 심했죠.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유리 등이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유리 복원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제품 표면에 적혀 있는 것처럼 수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거지요.

 

  덕분에 앞 유리 완전 파손의 걱정을 덜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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