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아파트 단지의 깔끔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장 모습]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만큼 쓰레기 배출량은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지금 있는 이곳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날이면 쓰레기가 수북이 쌓이곤 하는데 산중이다 보니 쓰레기 수거차가 오지 않아 직접 모아 버리러 가야만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에도 시군 용의 제일 작은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지요. 예외 없이 쓰레기봉투에 담아야 해요.



  하지만 아파트 단지와 같이 대규모로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는 장소에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이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집에서는 일회용 비닐에 음식물 쓰레기를 모으는데요, 어느 정도 양이 되면 버리러 갑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부패하기 시작하면 집안의 공기 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니까 빈번하게 버려주면 좋은데 꽤나 귀찮은 일이기도 하지요.



  국물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장으로 가지고 가면,



  떡하니 음식물 쓰레기통이 놓여 있어요. 길 짐승들이 함부로 뒤지지 못하도록 돌로 뚜껑을 눌러 놓았군요.


  뚜껑을 열고 여기에 비닐 속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투하!



  이렇게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 수거 차량에 의해서 수거되어 퇴비 시설 등으로 보내진다고 하네요.


  한편에는 비닐봉지만 따로 버리는 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비닐이 섞여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이지요.


  이곳만의 특징은 바로 손 씻는 장소가 있다는 점인데, 수도를 연결하기 어려운 실정상 고무 다라에 물을 채워 넣고 수도꼭지를 달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음식물 쓰레기 버린 후 손 씻는데 들어가는 물의 양은 얼마 안 되거든요. 손을 안 씻자니 찝찝하고 그렇다고 쓰레기 버리는 곳에 수도를 연결하자면 비용이나 여건이 만만치 않은 것이 보통이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것 아닐까요.


  항상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음식을 할 때도 약간 모자라게 하고 밥이나 국을 조금만 떠서 남기지 않고 먹는 습관이 있는데 가끔 이러한 모습을 보고 쪼잔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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