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귓속 고막이 부르르 떨려서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비염이래요.]


  한 3일 전쯤부터 오른쪽 귓속 고막이 부르르 부르르 떨리는 증상이 시작됐어요.


  예전에 이비인후과에서 거대한 귀지를 제거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런 이유겠지 하며 토요일 오전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사 온 뒤로 이비인후과는 처음이었기에 네이버 지도로 가까운 병원을 검색하였는데 걸어갈 만한 거리에 위치한 곳이 3군데나 있었습니다.


  병원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찾기가 귀찮으니 일단 로드뷰로 병원의 전경을 보고 깔끔한 곳으로 찾아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20분 동안 걸어서 찾아간 곳은 서울아산이비인후과! 간판을 보니 무려 365일 진료랍니다.


  아항~ 이곳은 병원의 기본이 됐구나 하며 입구로 들어서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꽉꽉 차 있더라구요. 무려 오전 8:30분에 도착했는데도 말이에요.


  보통 병원은 진료시간 시작 전에 도착하면 도착한 순서대로 명부를 작성하고 대기를 합니다. 저는 초진이기 때문에 초진 방문서를 작성해야 했고요.



  대기자수 70명의 위엄. ㄷㄷㄷ


  그래도 이곳은 전문의가 3분이나 계서서 그런지 진료가 빨리빨리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이 특히나 많았는데 한쪽 구석에 게임기 Wii가 설치되어 있는 게 독특했어요.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일까요. 환자들이 많아도 너무나 많다는 느낌.



  어찌어찌 순번이 되어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일단 증세를 말씀드리니 귓속에 내시경을 집어넣더군요. 바로 앞 모니터로 환자 자신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근데 귓속 고막이 깔끔한 거예요. 양쪽 귀 모두 그랬죠.


  잠시 고민하다가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었는데, 넣자마자 하시는 말씀 "아! 비염이 무척 심하네요."


  비갑개가 팅팅 부어있어 작은 구멍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 였어요. 어쩐지 숨쉬기가 어렵더라니... 비염 증세로 고막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비염은 당연히 치료해야죠.


  기계로 콧물을 후루룩 뽑더니 약을 칙칙 뿌립니다.


  우와~ 코가 뻥 뚫렸어요. 코로 숨쉬는 즐거움~



  그리고 약을 무려 6일 치나 처방받았답니다.


 귓속 고막 떨리는 증상은 조금씩 호전 돼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 원인이야 무엇일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비염을 치료하고 숨쉬는 즐거움을 찾게 됐어요~



  뜻밖의 병원비 크리도 아깝지 않았다는...



  이제 약을 열심히 복용해서 비염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군요.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