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친환경 실내 페인트로 사무실 셀프 인테리어 작업]


  사무실 환경 정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필요 없는 낡은 짐을 버리고 사무 용품의 이동 배치를 통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꾀하였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점은 오래된 낡은 벽지였습니다.


  붕붕 뜨고 갈라진 벽지는 안에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으며 사무실 미관을 저해하는 주범이기도 했죠. 



  벽지가 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목을 덧대고 못질을 해서 벽지를 붙잡기도 하고 공업용 본드를 사용한 흔적도 있었습니다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요즘에는 실내 벽에 도배를 하는 대신 친환경 실내 페인트를 많이들 칠한다고 하는데요, 이왕 하는 것 트렌드에 맞춰 실내 페인트로 칠하려고 건재상으로 자재를 구하러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제품은 삼화페인트의 홈스타 파스텔 OK 플러스 제품이었는데 각종 내부 인테리어 부위에 적용이 가능한 희석이 필요 없는 페인트였습니다.


  중금속이 없고 냄새가 안 나며 곰팡이 방지 효과까지 있는 환경친화 제품이었죠. 깔끔하게 흰색으로 선택했어요.



  더불어 페인트 작업에 필요한 마스킹 비닐, 로라, 플라스틱 팔레트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작업 시작!


  제일 먼저 벽면의 짐을 치우고 벽지를 뜯어냈어요. 어휴... 먼지가 다글다글 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해요.



  본드를 덕지덕지 발라놓은 부분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깔끔하게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 넓적한 칼로 긁어 냈지요. 할 수 있는 만큼 만요.


  이 작업이 손이 많이 가고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듯합니다.



  다음에는 마스킹 비닐로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될 부분을 감싸 줍니다. 구매한 제품을 사용하니까 비닐 한쪽에 테이프가 붙어 나와서 작업하기 아주 편리하더라고요.



  혹시나 페인트가 떨어질지 모르니 바닥에는 떼어 낸 벽지 등을 깔아주었습니다.



  오랜 사전 준비 끝에 드디어 페인트 뚜껑 개봉!!


  구석구석 세밀한 부분은 붓으로 작업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페인트 통에 페인트를 덜어서 사용했어요.



  쓱싹쓱싹 칠하는 재미가 있는데, 옷에 페인트가 묻으니 일회용 작업복은 필수지요.



  그리고 넓적한 면의 작업은 확실히 로라가 편하고 좋습니다.


  팔레트에 빨래 문지르듯 드륵드륵 페인트를 칠해서 벽에 쓱싹쓱싹~



  로라는 대에 장착해서 사용해야 높은 곳까지 수월하게 칠이 가능합니다.



  적어도 2번 이상은 칠을 해주어야 어느 정도 페인트가 도포되어 정갈해지며 깔끔한 색이 뽑아집니다.



  사무실 칠하는데 페인트 총 3통을 사용했는데요, 조금 남아서 남는 것으로는 탁자를 칠했답니다.


  탁자는 시트지로 발라져 있어서 페인트가 잘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새하얘졌어요. ^_^



  드디어 작업 끝!!



  5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작업했습니다. 페인트가 한 통에 45,000원으로 마스킹 비닐 등 잡 자재비까지 포함하면 재료비는 얼추 150,000원이 들었네요.


  사무실 내벽 벽지를 제거하고 실내 페인트로 칠하니 확실히 깔끔해졌어요. 정말 냄새도 안 나고 아무런 자극이 없는 것으로 보아 친환경 제품인가 봐요.


  작업해 놓고도 한동안 신기하더라고요.


  곰팡이 걱정 없고, 작업 간단하고, 깔끔하기도 하고, 오래되면 또 위에 덧칠을 하면 되니 개인적으로는 벽지보다 페인트가 훨씬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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