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지리정보 데이터 취득 장비 (GPS장비)

 

  현장 업무에서 사용하는 필수 파일 형식을 3가지 고르라고 한다면 Hwp, Exl 그리고 Shp를 꼽겠습니다.

 

  익히 아는 바와 같이 문서 작성 및 편집용은 Hwp, 수치 데이터 작성 및 계산용은 Exl이 사용되죠. 여기에 미국 ESRI사의 ArcView용으로 제작된 Shp는 공간정보에 대한 정확성과 중요도가 부각되기 시작하며 널리 사용되어 지금은 GIS계의 표준 포맷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업에서 Shp는 측량을 하고 설계도를 작성하는데 이용 됩니다만 세세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고 실 공간에서 위치 정보를 취득하는 GPS 장비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GPS를 만드는 회사도 다양하고 (미국, 일본 등) 같은 회사에서도 많은 종류의 GPS 장비를 만들어내는 데 300만원 ~ 1000만원 정도로 높은 가격이니 만큼 구매하기가 어려워 한번 구입하면 장비의 교체 없이 구형 장비를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 산림 분야에서는 미국 Trimble사의 GPS 장비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Nomad>

 

 위에 보이는 장비는 Nomad라는 모델인데 내장되어 있는 GPS는 사용이 불가할 정도로 수신률이 극악하여 Pro-XRT라는 별도의 위성 수신기를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위성 수신 현황 출력 및 취득한 데이터의 저장을 담당하는 기기로 OS는 윈도우CE이며 동 기반으로 개발된 ArcPad, TerraSync 등 프로그램이 사용 가능합니다.

 

  보다시피 구형 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입니다. 페인트 자국이라 던지 나무에 긁힌 자국 등 기나긴 사용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무게가 무겁고 블루투스 같은 편의 기능도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아직 배터리 하나는 쌩쌩해서 다행입니다. 터치는 압력식으로 꾹꾹 눌러줘야 됩니다.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는 128GB가 판매되고 있는 마당에 6GB라고 자랑스럽게 새겨진 로고가 가슴을 안타깝게 만드는 군요. ㅎㅎ

 

<Pro-XRT>

 

  Pro-XRT는 위성 수신기 입니다. 등에 메고 다녀야 할 정도로 크기가 크고 무거워 현장조사 시 무척 부담되는 장비입니다. 이 제품은 미국의 GPS위성만을 수신하는데 위성을 4개 이상 잡아야 위치를 수신하고 측량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성을 3개 이하로 잡아서 먹통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특히 산림에서의 수신 감도는 열악한 편에 속합니다.

 

  수신률만 보면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위성도 포착하여 위성 수 10개 이상 수신을 보여주는 휴대전화 갤럭시 노트만도 못하죠. 보정신호를 잡아 오차 범위를 1m이내로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점만이 그래도 GPS장비구나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산속에서야 보정신호를 못 잡는 경우가 태반입니다만...

 

  물론 위의 장비는 2009년에 취득한 장비로 5년도 넘게 지나 지금 판매되는 장비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고가의 물건이 급속히 가치가 하락할 정도로 GPS분야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공간정보 분야는 사물인터넷과 더불어 앞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불과 얼마전만해도 위성의 정보를 개인이 수신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처럼 몇 년 뒤에는 상상을 초월할 장비들이 나올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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