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도망가지 않아서 신기해요. 야생 산꿩~]

 

  본래 야생동물이란 사람을 만나면 도망가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약자인 초식동물이나 조류는 부리나케 달아나서 원체 구경하기가 힘든데요, 산꿩을 한 마리 만났는데 그 패기가 대단합니다. 도망가기는커녕 눈앞에서 보란 듯이 시설물을 공격합니다. ㅋ_ㅋ

 

 

  물론 저도 야생동물을 잡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거든요. 살기를 띄었다면 대번에 도망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얼핏 보기에는 꿩이었는데 동영상을 촬영해서 업로드하니 2대를 키워도 도망가는 꿩이 저럴 리 없다면서 꿩이 아니라는 반응들이 많았네요.

 

 

  마을 분의 말씀으로는 멧꿩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잘 안 도망간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많이 서식했었는데 점차 야생 고양이 등의 영향 때문인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하더군요.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대단히 인기 있는데요, 애완동물이니 그러려니 하던 것도 야생동물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참 신기하더라고요.

 

 

  어쩌면 이 녀석 뭔가 모자란 것일 수도 있고 그 안에 알을 낳았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야생동물이 이렇게 사람과 친밀해진다면 굳이 애완동물을 기를 필요가 없을 테지만 동물을 잡아먹는 사람과 동물이 친해지기는 불가능할 테지요.
 
  아무쪼록 고양이나 사람에게 잡아먹히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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