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다시 영점을 찾아서...]

 

  언제나 새로운 것은 스트레스와 함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월요일 다시 한번 거처를 옮기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8개월 만이네요. 그리하여 이제는 경기도 양평입니다~



  그동안 짐은 더욱 줄어서 짧은 기간에 짐을 싸고 푸는 게 가능해졌어요.


  마음 한구석에는 한 곳에 정착해서 월급 받으면 소소하게 집도 꾸며보고 물건도 구매해서 들여놓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요, 인생에 있어서 언제나 탈출을 꿈꾸는 제게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전까지는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익숙함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다시 근본적인 원점을 찾아 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울로 치자면 치우침에서 벗어나 영점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일들을 접하는 가운데 또다시 자신의 본모습과 마주하게 됩니다. "아하.. 그래 원래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라는 것을 느끼기에 떠남 만큼이나 효율적인 방법은 없을 거예요.



  그렇게 새로움을 찾기도 하지만 익숙함으로 되돌아가고 싶기도 한 것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정작 가만히 생각해보면 익숙함으로 되돌아간다 한들 남는 것은 없어요.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지금 이 순간뿐이지요. 과거에 집작해 보았자 아무런 소용이 없고 미래를 걱정해 보았자 부질없으니까요.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겠지요. 과거에 대한 미련도 미래에 대한 걱정도 놓아버리고 현실에 충실하기로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