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30대 남자가 체험해 본 소마큐브 만들기]

 

  소마큐브?

 

  소마큐브란 각기 4개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7개 조각을 말합니다. 이 조각들을 가지고 정육면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형상을 만들 수 있는데 정육면체를 만드는 데만 그 방법 수가 270가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아무런 조립 도면 없이 7 조각들로 3×3×3의 정육면체 만들기에 도전한다면, 극도의 화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나이가 들어 두뇌가 굳어가기 때문일까요.

 

  소마큐브라고 인터넷 검색창을 통해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각종 유아용 교구들이 좌르륵 펼쳐집니다. 공간지각 능력을 키워준다는 둥, 하여간 상술

 

  이제는 나이가 들어 아무런 감흥이 없을 것 같은 소마큐브를 눈 딱 감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은 정육면체 나뭇조각 27개와 목공 풀 그리고 조립 도면이 되겠습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해서 조립 도면을 보고 목공 풀로 나뭇조각을 붙여 7개의 조각으로 만들어 놓기만 하면 됩니다.

 

 

  목공 풀을 얇게 펴서 바르고 접착을 시키는 단순한 작업이 은근히 집중이 되더라고요.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항상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잘 붙은 7개의 조각을 가지고 놀면 되는 것인데... -,.-

 

 

 

  문득 어렸을 적 장난감 블록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시설이 떠오르네요. 각종 비행기나 로봇, 자동차 같은 장난감을 마음껏 살 수 없는 형편에서 그나마 있던 작은 블록 세트로 별의별 걸 다 만들었지요. 심지어는 비행기로 변신하는 로봇도 만들어서 TV 위에 장식해놓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참 창의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에휴... 어쩌다가 먹고살기 바쁜 영혼 없는 직장인이 되었을까요. 같은 맥락에서 현실을 똑바로 알려주기 보다 허황된 꿈으로 아이를 교육하는 일은 부질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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