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자동차(투싼) 와이퍼를 직접 교체해 보자]

 

  집에 드르는 날이면 어머니께서 같이 마트에 가자고 조르시곤 합니다.

 

  괜스레 대형 매장에서 물건들을 보게 된다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니 운동도 할 겸 같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코스트코를 돌아보고 있었는데, 자동차 와이퍼 판매 진열대를 보시더니 문득 자동차의 와이퍼를 교체 해달라고 하시는 것이었어요. 현재 달려있는 와이퍼는 뿌드득 소리가 심하고 잘 닦이지도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에어컨 필터나 전조등 교체는 해 본 적이 있었지만 와이퍼 교체는 처음이라 적잖이 긴장하면서 600mm 하나, 400mm 하나를 집어 들었습니다. 차종은 투싼으로 판매대 옆에 있는 차종별 규격표를 보면 어느 것을 구매하여야 할지 알 수 있지요.

 

  가격은 와이퍼의 크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600mm는 11,990원, 400mm는 9,490원이었습니다.

 

  돌아와서 바로 교체 설치에 돌입하였죠.

 

 

  먼저 기존 와이퍼의 해체가 관건이었어요. 몇 분을 유심히 관찰한 끝에 걸쇠를 누르고 약간의 힘을 주어 U형 걸쇠에서 와이퍼를 분리해 낼 수 있었습니다.

 

  빼고 보니 400mm만 2개를 끼워 놓았었더군요. 카센터에서 35,000원을 주고 교체했었다고 했는데 왠지 약간 사기당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600mm를 장착하는 부분에 400mm를 달았으니 유리창에 안 닦이는 부분이 많았겠죠.

 

 

  새로 산 제품은 약간 구조가 달랐습니다. 뚜껑을 제치고 U형 고리에 끼운 후 다시 뚜껑을 닫는, 어찌 보면 간단했습니다. 와이퍼를 교체하니 소음도 안 나고 잘 닦여서 좋군요.

 

 

  와이퍼 마모도를 고려하여 최소한의 작동을 염두에 두는 제 차는 6년 째인데 아직 와이퍼를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좀 짱인듯...

 

 

  하지만 언젠가는 교체해야 하는 날이 올 테죠. 역시 자동차란 유지하는데 비용이 꾸준히 드는 물건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