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가벼운 마음으로 스케일링 받으러 치과에 갔는데, 잇몸 염증 -_-]

 

  어느 날 집에 가보니, 평생 치과 한 번 안 가시던 아버지께서 열심히 치과에 다니고 계셨습니다. 견적이 60만 원이나 나왔다면서 제게도 스케일링이나 받아보라고 권유하셨어요.

 

  충치를 치료하고 스케일링을 받았던 적이 어언 6~7년 전 일이었고, 이제는 보험이 적용돼서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치과에 가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고 나서 느껴지는 그 시원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바로 집 앞에 큰 치과가 자리하고 있어서 일단 부담 없이 방문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했음에도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치과는 한산했습니다. 15분 정도 대기 후에 바로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굉장히 꼼꼼하게 작업해주셨어요.

 

  스케일링이란 이와 이 또는 이와 잇몸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치석을 제거해주는 작업인데, 이 치석은 충치나 각종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녀석입니다.

 

 

  예상했던 데로 스케일링 중에 잇몸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야릇한 시원함이 그 모든 것을 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평소 양치질을 꼼꼼히 좀 하라고 지적해주시고 충치는 없지만 잇몸의 염증이 심해서 잇몸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4주에 걸쳐 진행된다는 잇몸 치료는 잇몸의 더 깊숙한 곳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작업이라 하더군요.

 

  일터가 집에서 먼 경기도 가평이라 나중에 일정이 잡히면 예약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너무 번거로워 양치질로 증세를 호전시킬 생각입니다. -,.- 

 

 

  제가 봐도 염증이 있어 잇몸이 퉁퉁 부어있고 살짝만 건들어도 피가 나요. ㅠ.ㅠ 어쩌다 이렇게 잇몸에 염증이 쌓이게 됐는지 꽤나 걱정되더라고요. 앞으로는 양치질에 엄청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1년에 1번씩 의료보험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스케일링의 이번 치료비용은 17,700원으로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았습니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예전에는 6만 원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1년에 한 번씩은 꼭 스케일링을 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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