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야생말벌과의 숨 막히는 사투, 자연은 위험합니다.]

 

  며칠 새 여러 명이 야생 대형 말벌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벌의 크기만 해도 어마 무시해서 무릇 사람들의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맹독을 보유하고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었죠.

 

  그래서 오늘 밤 야심함을 틈타 말벌의 본거지를 공격하기로 했습니다.

 

 

  준비물로 잘 충전된 랜턴을 챙겼고,

 

 

  말벌에 특효라는 약제를 준비했습니다. 이 W 울트라 프리즈 520으로 말하자면 독성이 강해 말벌에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효능에는 파리, 모기, 바퀴벌레의 구제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말벌은 해충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표기를 해서 팔 수 없다고 하네요. -_-;

 

  그 외 말벌을 낚기 위한 잠자리채, 위치 파악을 위한 청진기, 드릴과 같은 도구도 챙겼습니다. 전기 파리채는 말벌이 너무 큰 관계로 작동을 하지 않아 소용이 없었습니다.

 

 

  수차례 말벌의 위협을 제지하고 도망가기를 반복하며 선발대 몇 마리를 처치한 후, 소리 나는 위치를 찾아 약을 뿌렸으나 벽안에서는 계속해서 윙윙댈 뿐이었습니다.

 

 

  40여 분간을 벌의 위치를 찾아 씨름한 끝에 목조주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거지 공략에 성공!!

 

  외벽 나무 루바를 뜯어내니 안쪽에 집성목 판재가 있고 그다음에 단열재 그리고 판재가 또 있는데 그 안쪽에 자리를 잡았던 것이었어요.

 

  벌집이 그렇게나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으니 밖에서 약을 아무리 뿌려도 소용이 없었던 것이었겠죠. 안에 설치되어 있던 스티로폼을 무지막지하게 다 갉아 내 버리고 둥지를 틀고 있었습니다.

 

 

  결국 도구를 이용하여 나무에 공간을 내고 벌집을 완전히 들어냈습니다.

 

 

  애벌레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이 거대 말벌은 얼마나 강한지 아무리 많은 약을 쳐도 쉽사리 죽지 않았습니다. 애벌레조차도 꿈틀꿈틀 계속 살아있었으니까요. 이 애벌레들이 다 성충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휴~ 한숨부터 나옵니다.

 

 

  독사, 지네, 말벌, 진드기, 모기 등등... 역시 자연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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