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유명산자연휴양림의 목공예 체험 4종류]

 

  어렸을 적에는 블록을 임의대로 조립해서 상상했던 물건을 만든다던가, 조립용 장난감을 구입하여 조립하기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에 대하여  잊기 시작했고 지금은 하라 해도 귀찮을 뿐이지요. 다른 해야만 할 일이 무척 많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아이들은 여전히 새로운 사물과 무엇을 만든다는 행위에 대해 깊은 흥미를 느끼는 모양입니다.

 

  목공예 체험하면 나무로 탁자를 만든다거나 의자를 만드는 등 거창한 것이 생각나겠지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도 있습니다. 유명산자연휴양림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목공예 체험 4종류가 있습니다.

 

 

  1. 소마큐브 만들기 (4,000원)

 

 

  3개 또는 4개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일곱 개의 조각을 가지고 정육면체를 비롯한 많은 기하학적 모양들을 만들 수 있는 소마큐브를 나무로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창의력과 공간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구라고 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 게임이 더 재미있겠죠? ㅋ

 

 

  2. 미니장승 만들기 (3,000원)

 

 

  창의적으로 만드는 장승 공예입니다. 나무 재료들을 글루건을 이용하여 이어 붙이고 크레파스 등으로 꾸며 만들어내는 장식품이죠.

 

  장승이란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어지는 목조상을 말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본떠 만든 작은 장식입니다.

 

 

  3. 솟대 만들기 (2,000원)

 

 

  솟대 역시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세우거나 마을 수호신의 상징으로 세운 긴 나무장대입니다.

 

  마치 다크소울3에 보면 마을 광장 장대에 크리처들이 죽죽 매달려 있는데 이런 것과 약간은 비슷한 느낌이군요. 다만 장대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 조류(새)인 것만 빼고는요.

 

 

  4. 딱따구리 만들기 (2,000원)

 

 

  이것은 조금 독특합니다. 나무 2개를 고무줄로 연결하여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딱딱 딱딱 부딪치면서 마치 딱따구리 소리를 낸다 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심심할 때 잡아당기면 뭔가 신선하지만 고무줄이 잘 끊어진다는 것이 단점이에요.

 

 

  재료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체험료가 있는데 목공예에 취미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쓸데 없는 일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건을 쌓아두기 싫어하는 저도 무엇인가 만들어서 보유해야만 한다는 것은 그다지 내키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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