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오랜만의 독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뜬금없이 동생이란 분(?)이 읽어보라며 책 한권을 건네줍니다.


  독서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요, 순식간에 모조리 읽어버렸습니다. 책이 수월하게 읽힌 까닭은 저자가 말하는 바와 제가 생각하는 바가 같았기 때문이겠죠.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이렇게나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동생이 소오름이 끼쳤다고 하네요. ㅋ_ㅋ


<무언가는 저절로 찾아온다. 언젠가도 이야기했듯이...>


  도서는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입니다.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버림을 통하여 소중한 것을 찾아간다." 정도 되겠네요. 캬~


  제게는 제 생각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책입니다.


  한때는 그러다 집 없는 달팽이가 된다면서 괴짜 취급을 받았기도 했던 터라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혼자서만 사색하기 마련인데, 이런 책을 읽다 보면 사고의 폭이 좀 더 확장되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최근에 발간된 서적이다.>


  이 책을 통해 미니멀리즘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지진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물건을 어떠한 의미로 생각하게 되어가는 엿볼 수 있었지요.


  물론 고집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책의 내용을 100%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서적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데 모처럼 제게 맞는 책을 만났습니다.


<목차만 읽어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 알 것 같다.>


  서적을 PDF로 스캔해서 저장한다든지 데이터를 이중으로 백업한다는 점은 설명하지 않아도 왜 그러는지 저도 잘 알고 있죠.


  비록 저는 미니멀리스트 축에는 끼지도 못하겠지만 동경하게 되네요.


  "그 버린다는 용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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