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귀여운(?) 새끼 뱀 - 독사

 

  오늘은 여수시 종고산에서 귀여운(?) 새끼 뱀을 만났습니다. 크기가 아주 작아서 처음에는 지렁이 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빳빳이 드는 모습이 아무래도 이상해서 자세히 보았더니 혀를 날름날름 거리고 있더군요.

 

 

  구렁이 새끼 일지도 모르겠지만 삼각형 모양의 머리에 흑갈색의 몸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만나는 독사 같습니다.

 

 

  여수시에 소재한 종고산은 도심 가운데 위치하고 도시숲이 조성되어 있어 하루에도 수백명이 방문하는 곳 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곳에도 독사는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보통 산에 오를 때에는 힘들기에 땅을 보고 걸어서 바닥에 기어 다니는 독사는 잘 발견하는 편이지만 가끔 나무에 붙어있는 뱀이 풀쩍 뛰어 다닐 때는 섬뜩 하곤 합니다.  역시 산에서는 뱀(독사)을 보면 도망가고 싶습니다.

 

  장마철 즈음에는 독사의 교미 철이라 계곡부에 우글우글 할 때가 있는데 절대 그곳에는 발을 디디면 안 되겠죠. 작년 여름 영덕에서 근무할 때 아침에 독사가 바글바글 몰려와서 열심히 잡아 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가 잡았지만 전문가라도 물리면 위험하겠죠.

 

  다음은 그 당시 영상 중 일부를 촬영 한 것입니다. 여하튼 모두들 산에서는 독사를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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