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4년 7개월째 매일 아침을 함께하고 있는 명품 전기면도기]

- 센소터치 2D RQ1160 -


  오늘 하루는 모처럼 쉬면서 개인 정비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쉬는 날은 귀찮아서 면도를 하지 않고 지낼 만도 하겠지만 덥수룩해지는 까끌까끌한 느낌에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기면도기에 손이 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편리함과 신속함 때문에 날 면도기 대신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필립스의 센소터치 2D RQ116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면도기


  문득 생각해보니 매일 아침을 이 녀석과 함께 한지도 어느덧 4년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도 쌩쌩함을 간직하고 있는 이 전기면도기를 보고 있자니 명품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011년 04월 27일, 128,000원이란 거금을 들여 구입한 센소터치 RQ1160을 사용하기 전에는 다른 3만 원대의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부품을 분실하게 되어 큰마음 먹고 좋은 제품을 한번 구입해 보게 된 것이죠.



  원래는 방수 제품으로 설계 · 제작되어 물로 세척이 가능한데 오랜 기간 사용해 오다 보니 전원 버튼 누르는 부분의 커버가 찢어져서 방수의 기능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사용하는 3구 모양의 면도날 외 트리머는 원래의 용도를 잘 모르겠지만 가끔 머리가 길어 귀를 덮을 때 자르려고 사용하곤 합니다.



  날도 중요하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가 생각하는 전기면도기의 핵심은 배터리입니다. 이 제품에는 어떤 배터리를 사용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도 멀쩡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배터리 관리에 개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오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배터리와 충전기 기술입니다.



  충전기 플러그 선에는 깔끔한 정리를 위한 찍찍이까지 달려있어 얼마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제품을 만들었는지 가늠해 볼수 있게 합니다.


  제조국이 핀란드여서 그럴까요? 물건을 사용하면서 이렇게나 감동받은 것은 정말 오랜만 같습니다.


  "센소터치야 ~ 고장 나지 말아줘. 계속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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