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옷을 가지고 살아가나요?]

(출근 배낭을 정리하면서.)


  얼마 전에 가지고 있던 의류들을 총정리해보았습니다. 냄새나는 의류는 세탁을 하고 안 입는 조끼 등은 필요한 사람에게 주었죠.



  모두 한 곳에 모아보니 리빙박스 2개와 캐리어 1개에 모든 의류가 들어가는군요. 여기에 양복만 추가하면 4계절 모든 옷이 다 있습니다. 저는 이것도 많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다른 분들의 상황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의류를 만들거나 옷 가게 하시는 분들은 굶어 죽겠다고요? ㅎㅎ 이런, 또 저 같은 사람 때문에 경제가 안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그렇지만 옛 어려운 시절을 보내신 분들은 다 그랬을걸요. 옷 한번 사면 떨어질 때까지 입는다는 생각. 물론 닳고 헤져서 못 입게 된다면 버리고 새 옷을 사야겠지요.



  저의 출퇴근용 배낭입니다. 내용물을 한번 쏟아 보겠습니다.



  자질구레 한 것들이 많이 나오네요. 하지만 하나하나 필요에 의해서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입니다. 사진 전송용 케이블이나 코 고는 사람 있을 때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이어폰 등 필수품들이죠.



  그리고 여기에 항상 여분의 의류를 넣어가지고 다닌답니다. 이거 정말 제게는 요긴하거든요.



  매일 사용하는 업무용 외장형 하드디스크도 가지고 다닙니다. 출근하거나 여행 가거나 여기에 세면도구 세트만 넣으면 완벽하군요.


  차근차근 살펴보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필요가 없어지는 물건들을 치우고 버리는데도 상당한 노력이 소모된다는 것을 알기에 새로운 옷들을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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