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캄보디아 툰레삽 호수와 수상 가옥들]

 

  즐거웠던 해외여행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최대 크기라는 툰레삽 호수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툰레삽 호수는 메콩강과 연결되어있는데 메콩강은 희말리아에서 시작해서 라오스, 중국을 가로지르는 4,200km의 기나긴 강입니다.

 

 

  호수로 가는 도중의 풍경입니다.
 

 

  참으로 평화롭군요.

 

 

  집들이 지면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밑에 부분을 주차장으로 쓰고자 하는 것은 아닐 테고, 아마 습기나 독사, 독충으로부터 피하기 위해서 일 듯합니다.


 

  쌀이 주식인 이곳에서도 벼농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4모작이 가능합니다만 건기에는 농사가 안되기 때문에 메콩강 주변에서는 3모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이 음식도 먹고 쉬기도 하는 원두막 같은 휴식공간입니다.


 

  툰레삽 호수는 메콩강이 불어나서 호수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우기 때는 경상남도 크기로 커진다네요.


 

  매표를 하면 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수상가옥촌을 볼 수 있는데요, 캄보디아에서도 빈민 중의 빈민이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봉사활동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학 때는 학생들도 많이 오고 평상시는 교민들이 많이 도와준다고 합니다.

 

 

  여기 주민들은 베트남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강을 따라 내려오다가 정착했습니다.

 

 

  피난민이기 때문에 국적이 없어 육지에서는 살 수가 없었겠지요.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돌아가고 싶어도 배신자라는 이유로 못 돌아갔다고 합니다.

 

 

  20년간 무국적자로 생활하다가 1998년 훈센 총리가 표를 얻기 위해 국적을 발급해서 지금은 국적이 있습니다. (보트피플)

 

 

  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학교도 있는데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 교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끼의 점심도 제공되는데 자기 밥 중 일부를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집에 있는 가족들은 굶고 있기 때문이겠죠. 하루에 500명이 온답니다.

 

 

  베트남 전쟁의 영향이 지금까지도 크게 남아 있습니다.

 

 

  생업은 고기잡이로 수확 어종은 리엘이라는 물고기인데 캄보디아 화폐단위도 리엘일 정도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는 주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의 교통수단은 배로 고무 다라 타고 다니는 아이들도 보았습니다.

 

 

  가게부터 교회, 식당, 약국 심지어는 당구장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기, 수도, 화장실 있는 집은 10%도 안된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이 물로 모든 것을 다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먹는 물은 사 먹기도 한답니다.

 

 

  1달러 아이들. 덜덜덜...

 
  공장이 없는 이 나라에서는 생산되는 공산품이 없기에 세금 걷을 곳도 없다고 합니다. 거래는 전부 현금 거래로 이루어지고 있고 아이들은 개구리, 귀뚜라미, 다슬기, 우렁이 이런 것들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마치 우리의 얼마 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가 새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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