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순천 맛집, 웃장 국밥 골목 내 제일식당


  순천 웃장의 국밥 골목은 꽤나 유명한 듯합니다. 그 골목 내 많은 국밥 식당 중에서 순천에 처음 왔을 때 맛집이라며 소개받은 제일식당은 지금도 종종 찾아가곤 하는 매력적인 국밥집입니다.


  웃장은 순천대학교 인근의 5일장으로 장날 가게 되면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무엇보다도 주차하기가 어려워 장날이 아닌 날에 가야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전통시장 내 주차장은 매우 협소하여 보통 그 앞 술집 골목 길가에 주차를 하는데, 단속을 하지 않는 흰색 선인 데다가 주위 주점들이 낮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골목은 특이하게도 네이버 지도 로드뷰에서 모자이크 처리되어 나옵니다. 가요주점은 모자이크 대상인가 봅니다. ^.^;



  웃장 국밥 골목에는 식당이 많아 목표인 제일식당을 가려면 살짝은 뛰듯이 돌파해야 합니다. 주변 권유를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렇겠지만 저에게는 저기 보이는 반대쪽 입구에서 2번째 가게라 반대쪽으로 들어오는 것이 더 낳더군요.



  국밥 가격은 6,000원인데 2인분 이상 시키면 저렇게 수육을 인원수에 맞게끔 한 접시 내어 줍니다. 부추랑 같이 먹으면 간이 잘 맞아 아주 맛있습니다. 국밥 시키면 수육을 주는 것은 이 골목만의 특징인데, 잘 모르는 사람은 국밥과 수육을 따로 주문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ㅋ_ㅋ


  어떤 이들은 국밥에 들어갈 머리고기를 덜어내어 주는 것이라 어차피 똑같은 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어찌 됐건 맛이 좋고 푸짐하기도 합니다.



  메인인 국밥입니다. 사실 저는 이 국물 맛을 특히 좋아합니다. 간혹 맑은 국물을 별로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원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격 대비로 생각했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죠,


  식당에는 젊은 대학생들도 많이 찾아오는데 국밥 2개 시켜놓고 나오는 수육과 함께 막걸리 한 잔씩을 즐기기도 합니다.


  까다로운(?) 제 입맛에 (푸핫~) 매우 만족스러운 순천의 국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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