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추석 연휴를 보내려 구입한 와인 5병


  추석 연휴, 모든 것을 잊은 채 딥 슬립을 취하기 위하여 와인 5병을 사 왔습니다. ㅋ_ㅋ



  아직까지 와인 고를 줄 모르는 뉴비이기에 진열대에 부착되어 있는 상품 설명을 읽어가며 달달한 스위트 제품만 찾고 있었는데, 어느 젊은 부부가 맛있다고 추천해주며 사가는 것 무려 2병씩이나 집어 들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이 부부 왈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거라며 많이도 담더군요. 잘못 해서 헤비한 맛이라도 걸려버리면 그  떨떠름한 맛에 낭패를 보기 십상인데 구매자의 추천에 귀가 팔랑팔랑 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고르고 보니 7만 원어치 ㅠ.ㅠ 부들 부들. 그래도 명절 기분인데 하며 끙끙 들고 집으로 왔죠.


  프랑스어인지 이탈리아언지 솰라솰라 적혀있는 이름은 잘 모르겠고, 가장 왼쪽이 제일 비쌌는데 술에 웬 금박이 들어있네요. 가운데는 백포도주인데 약간의 탄산끼가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5%로 가장 마시기 무난했고, 제일 오른쪽 직접 고른 것은 가장 저렴하고 평범했습니다.


  명절이라 이것저것 음식들이 많아서 안주로 소진하기에는 딱입니다만 살은 좀 찌겠습니다.



  PS. 추석이라 꼭 송편을 먹어야 한다는 의견에 송편을 좀 사 왔는데, 속은 깨알만큼 들었고 피가 왕창 두툼.  '망할 놈의 송편, 굳이 떡집은 밝히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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