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의무인 일반 건강검진 수검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을 귀찮게 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건강검진인데요, 연말 되면 병원에 사람이 밀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날 저녁부터 굶어야 되기 때문에 매우 귀찮은 일 중에 하나 이지요.


  음... 저 같은 경우 하는 일을 좀 현장스럽습니다만 사무직에 속해서 2년에 한 번만 받으면 되는데 홀수년도 출생이라 매 홀수 년도에 받습니다.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조금 한가할 때 받아두자 해서 시간이 있는 토요일 건강검진 센터를 찾았습니다.



  이왕이면 집에서도 가깝고 2013년에 건강검진을 받았던 병원으로 가기로 해서 아침 일찍 걸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대전의 도심 거리인데 거리만큼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 30분쯤 걸었을까? 저 멀리 코스모 내과가 보입니다. 저 건물 5층에 코스모 내과 종합검진센터가 있거든요. 안드로메다 내과였으면 이름이 더 대박이었을 텐데.. ㅋ_ㅋ



  병원에서는 기본검진만을 할 것인지 자꾸 묻는데 당연하다는 듯 대답은 "기본만 해주세요." 기본 건강검진은 무료이지만 추가로 이것저것 하다 보면 비용이 발생합니다.

  건강검진 기록지를 하나 작성하고 이어 실시하는 시력, 청력, 체형, 소변, 채혈 검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흉부 X-ray 촬영을 하게 되면 건강검진이 끝납니다.

  나오기 전에 의사 선생님과 면담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 왜 이런 거 받아요?" "아... 네.. 직장가입자라서..."  "아 눼..."

  짧은 문답이 오간 뒤 병원을 나서고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던 무료 쿠폰으로 빵을 받으러 빵집으로 갔습니다.


  참 푸짐하게도 크림빵, 단팥빵, 두유를 줍니다. 헌혈한 것도 아닌데 피 뽑아서 주는 것인가 의아해하면서도 맛있게 냠냠~

  한 2주 기다리니 집으로 건강검진 결과서가 우편으로 날라왔습니다.


  허걱. 혈압이 경계라니~ ㅠ.ㅠ 밥 조금 먹고 자전거 열심히 타고 있단 말입니다!



  혈압이 약간 높은 것 이외에는 모두 양호하네요. 2013년 결과와 비슷한데 앞으로 조금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키가 176cm에 몸무게가 69kg, 허리둘레 71cm. 2013년과 비교하면 몸무게는 4kg, 허리둘레는 12cm가 줄어들었습니다. 점점 정상 체형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뿌듯.


  올해 건강검진 수검을 완수 했으니 귀찮은 일 하나는 줄었습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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