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드럼세탁기의 삶음 기능]

 

  5일에 한번 정도는 세탁을 하며 생활하는데 가끔 건조를 잘못하거나 습기가 차면 세탁 후에도 쉽게 냄새가 나게 됩니다. 냄새의 원인이 번식하는 세균의 배설물 때문이라 생각할 때 아무래도 세제가 섬유 속의 세균까지를 제거하여 주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지금 숙소에서는 일반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에 생활하던 숙소에는 드럼세탁기가 설치되어 있어 가끔씩 사용하던 삶음 기능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삶음 기능을 이용하면 수건, 속옷, 양발 등 세탁물의 냄새가 사라지고 조금 오래 착용하여도 냄새가 잘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세제 없이 삶음으로 세탁해도 은근히 깔끔한 세탁물을 내어주곤 했지요.

 

  수질오염도 막고 세제 비용도 아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세탁시간이 3시간이나 되고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 막 사용 하긴 꺼림직 한 느낌도 들긴 했습니다. 한번은 운동복을 삶음으로 세탁했다가 옷이 줄어들어 난감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손빨래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 세탁기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인 듯합니다. 지금은 이곳저곳 이동이 많아 어렵지만 차후 정착을 하게 된다면 드럼세탁기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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