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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R,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연비 변화 분석

(2011년식, 디젤R 2.0, 2WD)


  자동차를 구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엑셀을 사용하여 차량관리 대장을 기록해 왔습니다. 오늘 가만히 대장을 보고 있다가 이번에 문득 스포티지 R의 연비도 고찰해보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연비 변화를 분석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차량 구입일은 2010년 11월 09일입니다. 기록은 2011년 02월 07일부터 시작했군요.


 어디 한번 실 연비를 살펴보도록 하죠.


 

주행거리 (km)

소모 유류 (L)

연비

 2011

21,717

1,391

15.61

 2012

14,811

 918

16.13

 2013

21,956

1,203

18.25

 2014

12,190

753

16.18

 2015

8,052

507

15.88


 어라! 위 표로 보면 시간의 흐름과 연비는 별 상관없어 보입니다. 그럼 무엇이 차이점 일까요. 실제로 연비가 제일 잘 나왔던 2013년에는 대전에서 영덕까지 국도로 많이 왕복하던 시절이었습니다. 60~70km의 속도로 거의 브레이크 사용 없이 운행하던 때였죠.



  지금까지로 보면 연비는 시간의 흐름보다는 오히려 주행의 여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비교적 연비가 잘 안 나온 2011년과 2015년은 신호등 있는 도심 주행이 많았거든요.


  생각해 보니까 스포티지 R 실 연비가 상당히 잘 나오는 축에 속하는군요. 따지고 보면 리터당 15km가 넘게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_^. 평소 살살 모는 운전습관이 연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 모양입니다. 장거리 운전이 많다는 점도 한몫하겠지만요.


  살펴보는 김에 연도별 주행거리도 한번 보죠.



  근무지의 여건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졌는데 점점 주행 거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뭐.. 점점 집에 잘 안 들어 간다는 이야기겠죠.


  어느덧 제 차량도 주행거리가 8만 5천 킬로가 넘어갑니다. 주유비만 850만 원이 넘게 들어갔지요. 그렇다고 어디에 많이 놀러 다녔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출퇴근을 하거나 집에만 왔다 갔다 했을 뿐인걸요.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지금껏 편하게 태워주고 돈 벌 수 있도록 해준 차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군요.



  어두 껌껌한 퇴근 무렵 스포티지 R 사진 한 컷 남기면서 이상 연비 고찰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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