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이번 정기예금 갱신을 통해 느낀 초 저금리 시대의 실감

 

  제가 조금씩이나마 돈을 벌고 은행거래를 시작한 것은 2004년 부터였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은행금리가 5%정도여서 1만원을 넣어 놓아도 세금 제외하고 하루에 1원이라는 이자가 붙을 때라 저축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정기예금을 갱신하면서 어느덧 초 저금리 시대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은행에 자주 갈 시간도 없고 신경을 쓰기에도 피곤한 직장인인 탓에 보통 일정 금액이 되면 월이자 지급방식으로 3년을 묶어버리는데요, 이번에는 금리를 연1.67%주네요. ㅋ.ㅠ

 

 

  5%대에서 3% -> 2% -> 1%대 까지 오는데 순식간이었습니다. 저금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3년을 묶은 것은 경제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금리가 오를 것 같지 않다는 순전하게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서 입니다. (^_^)

 

  이제는 정말 이자가 쥐꼬리 만해져서 은행을 통한 불로소득을 얻기가 어려워진 듯합니다. 물론 기회비용을 대신하는 이자 본연의 가치를 찾아갈 날이 오긴 하겠지만 경제의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현재대로라면 일한만큼만 자산이 모이고 쓰는 만큼 자산이 줄어드는 상황이니 몸을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을 때 모아놓아야 훗날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외로움보다 더 무서운 것이 경제적 결핍이라고...

 

  사람들 만나서 술 마시고 수다 떨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도 그 시간이 지나고 집에 돌아오면 더 마음이 허전하듯이 삶에 있어서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일단 알고 있는 것이라도 잡아야겠지요. 힘들게 일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노력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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