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정체불명 고양이의 사무실 습격

 

  한 2주 전부터 회사 사무실 인근에 정체불명의 고양이가 서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녀석은 사람만 나타나면 냐옹 거리면서 엥겨 붙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다고 먹을 것을 주는 것도 아니건만 출근하거나 퇴근하는 사람만 만나면 졸졸 따라 다니고 앞에서 발라당 눕기를 좋아하던데 고양이 문외한인 저로서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 녀석. 시끄럽다고~>

 

  피부병이 있는 것인지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인지 여기저기 막 몸을 비비대서 자칫 근처에 가면 고양이 털투성이 되기 십상입니다.

 

<사람, 철제, 나무, 벽돌 아무데나 부비부비>

 

 특기가 쓰레기통 뒤지기인 것 같은데 사람이 혼내러 다가가면 가끔은 죽은 척 하기도... ^_^

 

<풋 귀엽당>

 

 

<처다보냥~>

 

  그러던 녀석이 이젠 대범하게 사무실 안으로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먹을 거 내노슈~>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또 한마리가 더 있다고 하더군요. 이러다가 새끼도 치고 고양이 소굴이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애완동물이라곤 키워본 적이 없어서인지 사람 봐도 도망안가고 들러붙는 고양이는 정말 신기합니다.

 

  "요 녀석 괜히 사람들 잘못 만나서 잡히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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