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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12) 무기 유무에 따른 게임의 흥미도 차이 - 던전앤파이터

 

  지난 2015년 5월 던파에서는 도적의 4개 직업군 모두 2차 전직이 나오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때맞추어 이벤트도 실시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도적의 +12강 무기를 주는 것이었죠. 오랫동안 키워왔던 제 로그(실버문)에게도 드디어 고강 무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86렙이 만렙인 상황에서 70렙 제 유니크지만 사실상 12강의 위력은 엄청났다.>

 

  그동안은 게임에 돈을 써서 뭐하냐는 생각으로 고강무기는 소수의 전유물이라 기피하고 플레이해왔었는데 적정 던전 한번 돌면 15분씩 소요되고 적들도 처리하기 어려워서 한 2번 정도 던전을 돌면 피곤해서 종료하곤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고강 무기를 들어보니 몬스터들이 순식간에 쓰러지는 맛에 재미가 있어 어느덧 피로도를 전부 소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 디아블로2를 한창 할 때 버그링을 찬 아마존의 멀티샷으로 적들을 몰살 할때의 손맛이랄까요.

 

  70렙 이후부터 근 2년간 단 3레벨 밖에 못 올렸었는데 지금은 어느덧 81렙입니다.

 

  적정 레벨 중 최고 하위수준 던전의 노멀 맵만 돌면서 손맛만 간간히 즐기다가 현재 렙업의 성지인 아라드대륙의 맛을 발견한 것도 고강 무기를 든 이후 였습니다. 

 

<과거 던파의 추억이 돋는 아라드 대륙, 여기만 솔플해도 만렙 문제 없다.>

 

  사실 던파 대전이 업데이트 이후는 기존해 해오던 맵들을 갈아엎어서 너무 이질감이 많았는데 아라드 대륙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즐겁습니다. 예전 그렇게나 돌았던 하메룬이나 어설픈 무기로 쩔을 한다고 돌았던 부유성 등 과거 주옥같은 맵을 왜 갈아엎었는지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만나게 되네요.

 

  조마 간에 최고 컨텐츠인 지옥파티에 입문하여 템 파밍을 해볼 날이 오게 되겠군요. 여태까지 한 번도 쓰지 않고 모아둔 초대장은 과연 대박을 안겨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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